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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LG에서 방출된 MVP 출신 내야수 서건창 선수가 본인의 고향팀인 기아 타이거즈와 1년 계약에 합의했습니다.

* 계약 규모 : 1년 1억2천만원(연봉 5천 / 인센티브 7천)

선수 소개

□ 서건창

- 출생 : 1989년 8월 22일 (34세)
- 신체 : 176cm 84kg
- 포지션 : 2루수
- 출신고교 : 광주제일고
- 프로입단 : 2008년 신고선수(LG)
- 주요 수상 내역 : 리그 MVP(2014), 신인왕(2012), 2루수 골든글러브 3회 등

최고의 2루수 탄생 그리고 역사적인 2014년

서건창 선수의 프로 초반은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신고 선수로 2008년 LG 트윈스에 입단하지만 쉽지 않은 신고 선수 생활 끝에 2년 뒤 팀에서 방출을 당하고 현역(제31보병사단) 군입대를 하게 됩니다.

전역 후 입단 테스트를 거쳐 넥센 히어로즈 신고 선수로 입단을 하고 이후 신고 선수의 신화를 씁니다.

데뷔한 2012년 뛰어난 성적으로 신인왕과 2루수 골든글러브를 동시에 수상하면서 정근우를 잇는 대한민국 대표 2루수의 탄생을 알립니다.

그리고 2014년. KBO 역사상 최초이자 아직도 서건창 선수 단 한 명만 기록한 단일 시즌 200안타라는 엄청난 업적을 이루며 단숨에 리그 최고 타자 자리에 오르고 그 해 MVP까지 수상하게 됩니다. (심지어 이 기록은 현재의 144경기가 아닌 128경기 체제에서 나온 믿기 힘든 기록입니다.)

단언코 대한민국 최고의 2루수, 최고의 타자는 서건창이었던 시기였습니다.


부상과 함께 찾아온 몰락 그리고 방출

이렇게 꽃길만 걸을 줄 알았던 서건창 선수의 전성기는 그리 길지 못했습니다.
이듬해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겪고 돌아온 이후에는 떨어진 수비력과 타격감으로 실망스러운 시즌을 거듭했습니다.
2016년 잠깐 반등하였지만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걸었고 결국 2021년 시즌 중반에 투수 정찬헌 선수와 1:1 트레이드를 통해 친정팀인 LG 트윈스로 이적을 하게 됩니다.
LG 이적 후에도 이전과 같은 모습은 보이지 못했고 FA 신청까지 미루며 재기를 노렸으나 2023시즌 팀의 새로운 주전 2루수인 신민재 선수에게 완전히 밀리며 많은 출장 기회를 잡지 못합니다.
결국 이번 시즌이 끝나고 FA로는 큰 기대를 하기 힘들다는 판단하에 구단에게 방출 요청을 했고 구단 역시 선수 의견을 따라 방출을 하면서 무적 신세가 됩니다.


고향팀에서 재기를 노리다

서건창 선수가 방출된 후 다음 행선지로 가장 많이 언급된 곳은 본인의 전성기를 함께한 키움 히어로즈였습니다.
하지만 서건창 선수의 선택은 내야 뎁스 보강이 필요했던 고향팀 기아 타이거즈였습니다.
키움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2루 자원인 최주환을 영입한 것도 기아행을 선택한 것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과연 서건창 선수가 고향팀인 기아 타이거즈에서 다시 한 번 부활하고 내년에 괜찮은 조건의 FA 계약을 따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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