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있었던 아찔한 순간을 전달하겠습니다.
선수 소개
□ 톰 로키어(Tom Lockyer)
- 출생 : 1994년 12월 3일 (29세)
- 국적 : 웨일스
- 신장 : 185cm 72kg
- 포지션 : 센터백
- 소속팀 : 루턴 타운 FC
경기 중 심정지로 쓰러진 이후 회복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루턴 타운 FC의 주장이자 웨일스 국가대표 센터백인 톰 로키어 선수는 오늘 자정에 열린 본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심정지로 인해 쓰러졌습니다. 서로가 1골씩 주고 받으며 1-1로 치열하게 진행되던 중 후반 13분에 갑자기 로키어 선수가 쓰러졌고 곧바로 의료진이 투입되어 치료를 했습니다. 로키어는 의식을 잃은 채로 산소호흡기와 함께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해당 모습에 충격을 받은 선수들은 라커룸으로 들어갔고 경기 관계자들은 결국 경기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이후 루턴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로키어가 들것에 실려 나가는 동안 반응이 있었고 이후에 병원으로 이송되어 의식과 안정을 회복한 상태라고 알렸습니다. 이어 로키어를 위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말도 전했습니다. 상대팀이었던 본머스 역시 공식 SNS를 통해 로키어의 회복 소식에 다행이라는 메시지를 남겨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한편 로키어는 지난 시즌 루턴 타운과 코벤트리 시티의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도 전반 8분경 외부 충격 없이 경기장에서 쓰러져 5분 동안 일어나지 못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되어 수술을 받았고 병실에서 팀의 역사적인 프리미어 리그 승격 소식에 환호하는 모습을 SNS로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루턴 타운의 감동적인 승격 스토리
로키어의 소속팀인 루턴 타운 FC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클럽 중 하나입니다. 1885년에 창단한 역사가 깊은 팀이지만 프리미어 리그 개편 직전 해에 강등이 된 후 30년동안 1부 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습니다. 그 사이 5부 리그까지 강등된 루턴은 꾸준히 승격에 도전하며 결국 지난 시즌 2부 리그에서 3위로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여 코벤트리를 꺾고 31년 만에 감격의 1부 리그 첫 승격에 성공했습니다.
루턴 타운이 많은 관심을 받았던 요인 중 하나는 바로 홈구장입니다. 홈구장인 케닐워스 로드는 겨우 1만명 정도를 수용하는 아주 작은 경기장이며 실제 규격 역시 공식 크기에 비해 조금 작습니다. 그라운드 크기의 정규 규격이 105m X 68m인데 케닐워스 로드는 100.6m X 65.8m 입니다.
크기도 크기지만 지어진 지 120년 가까이 되어 노후한 시설 역시 1부 리그 구장으로는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구단은 새 구장 건설 계획을 밝혔고 완공 예정 기간은 2026년입니다.
꿈의 1부 리그에 올라온 루턴 타운이지만 1부 리그의 높은 벽을 느끼며 현재까지 16경기 2승 3무 11패 (승점 9점)로 강등권인 18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대로 31년 만에 올라온 1부에서 한 시즌만에 떨어질지 반등을 이끌어내며 살아남을 수 있을 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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