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드레이먼드 그린의 징계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선수 소개
□ 드레이먼드 그린
- 출생 : 1990년 3월 4일 (33세)
- 신체 : 198cm 104kg
- 소속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 등번호 : 23번
- 포지션 : 파워 포워드, 센터
- 연봉 : 2,581만달러(한화 약 334억원)
점점 더 심해진 폭력적인 행동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드레이먼드 그린은 뛰어난 수비력과 엄청난 작전 수행력, 훌륭한 시야를 가진 선수로 커리, 탐슨과 함께 워리어스의 4번의 우승을 함께한 구단 레전드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그린에게 함께 따라다니는 꼬리표는 악동, 더티 플레이어입니다. 경기 중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상대 선수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거나,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품고 강하게 어필을 하는 모습을 많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11년차인 그린은 지금까지 퇴장만 20번을 기록하며 29회의 라시드 월라스(은퇴)에 이어 NBA 역사상 최다 퇴장을 기록중입니다.
특히 넘어진 상태에서 상대 선수의 사타구니를 걷어찬다거나 넘어진 선수의 가슴팍을 밟고 지나가는 등 매우 위험한 행동을 많이 해서 그 동안 NBA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아온 그린은 이번 시즌에는 그 빈도와 정도가 점점 더 심해졌습니다.
결국, 무기한 출장 정지 징계
그 동안 그린이 수 없이 많은 위험한 플레이를 했지만 큰 징계를 받지 않아 NBA의 솜방망이 징계는 많은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있었던 피닉스와의 경기에서 자리를 잡기 위해 자신을 수비하던 유서프 너키치를 뿌리치며 주먹으로 너키치의 안면을 가격했습니다. 충격적인 폭력을 행사한 후 바로 프래그넌트2 파울(즉시 퇴장)을 받고 경기장을 빠져나간 그린에 대한 비판 여론은 더더욱 커졌습니다.
지난달 15일 미네소타와의 경기에서 선수간 다툼을 말리는 상대팀 센터 루디 고베어의 목을 뒤에서 조르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한 그린이 또 위험천만한 행동을 했기에 중징계, 리그 퇴출이라는 여론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NBA도 그린에게 무기한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NBA는 그린의 반복되는 비신사적 행위를 고려한 결과이며 코트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사무국과 구단에서 제시한 조건을 충족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린은 계약상 20경기 이상 결장하게 되면 경기당 20만2,922달러(한화 약 2억 6천만원)씩 급여에서 잃게 됩니다.
그 동안 NBA의 무기한 출정 정지는 라커룸에서 총기를 꺼내 동료를 위협했던 길버트 아레나스(은퇴), 코카인을 복용한 말릭 몽크(새크라멘토 킹스) 등 코트 밖에서의 행동에 대해 내려져 왔습니다. 그만큼 그린의 행동들이 이런 위험한 행동과 비슷할 만큼의 나쁜 행동이라는 걸 의미합니다.
과연 심리 치료 등을 받고 그린이 코트로 언제쯤 돌아올 지, 그리고 돌아와서는 변화된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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