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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국 프로농구에서 있었던 난투극 뉴스를 전하겠습니다.

 

첫 득점 나오기도 전 3명 퇴장

한국 시간으로 11월 15일 있었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인시즌 토너먼트 경기에서 믿기 힘든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고 양 팀이 첫 득점을 올리기도 전인 1분 43초 만에 양 팀의 선수간 신경전이 일어났습니다. 리바운드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이던 골든스테이트 클레이 탐슨과 미네소타의 제이든 맥다니엘스 사이에 기싸움이 일어났고 두 선수는 서로의 유니폼 멱살 부분을 잡아당기면서 양 팀 선수와 심판이 말리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두 선수의 유니폼 앞부분은 찢어져 있었고 매우 흥분되고 격앙된 표정이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시즌 도중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선수간 신경전과 몸싸움이었습니다. 그런데 큰 사건은 이 다음에 일어났습니다. NBA를 대표하는 악동인 골든스테이트 드레이먼드 그린이 두 선수를 말리러 끼어든 미네소타의 루디 고베어 선수를 뒤에서 목을 조르고 몇 초동안 질질 끌고 간 것입니다. 양 팀의 선수와 코칭스태프들이 달려들면서 겨우 떼어 놓을 수 있었습니다. 

경기 극초반에 일어난 이번 난투극으로 인해 난투극에 연루된 골든스테이트의 클레이 탐슨, 드레이먼드 그린과 미네소타의 제이든 맥다니엘스는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고 경기장을 떠나야 했습니다. 커리가 쉬는 경기였던 만큼 2,3 옵션으로 활약이 필요했던 두 선수의 공백을 이겨내지 못하고 경기는 미네소타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이후에도 이어지는 신경전

경기 초반 난투극 이후에도 골든스테이트의 스티브 커 감독은 루디 고베어에게 팔꿈치를 쓰지 말라며 계속해서 고함을 지르면서 감정이 누그러지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어 경기가 끝난 후 스티브 커 감독의 인터뷰는 더욱 충격이었습니다. 고베어가 먼저 탐슨의 목을 조르고 있었고 그린이 탐슨을 도와주기 위해 고베어를 공격한 것이라는 사실과 다른 말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탐슨은 경기에서 퇴장당할 이유가 없었다며 판정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커 감독뿐 아니라 팀 동료들도 인터뷰를 통해 탐슨 퇴장이 이해하기 힘들다, 고베어도 퇴장당했어야 한다 등의 말을 했습니다.

매 시즌마다 사고를 치고 상대방을 위협하는 행동을 하는 드레이먼드 그린을 커 감독과 팀 동료들이 옹호를 하고 오히려 피해를 본 상대 선수를 비판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농구 팬들은 그린의 분노를 참지 못하고 상대를 다치게 할 수 있는 행동과 그를 옹호하는 감독과 팀 동료들에게 피로함과 실망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워낙 거칠고 위험한 행동을 한 드레이먼드 그린은 사무국으로부터 추가 출장 정지 징계가 나올 수 있습니다.

 

드레이먼드 그린

 

선수 소개

□ 드레이먼드 그린

 - 출생 : 1990년 3월 4일 (33세)

 - 신체 : 198cm 104kg

 - 소속팀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 포지션 : 파워 포워드 / 센터

 - 23-24 시즌 연봉 : 22,321,429 달러(한화 약 291억 3000만원)

 

□ 클레이 탐슨

 - 출생 : 1990년 2월 8일 (33세)

 - 신체 : 198cm 97kg

- 소속팀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 포지션 : 슈팅 가드

 - 23-24 시즌 연봉 : 43,219,440 달러(한화 약 564억 136만원)

 

□ 제이든 맥다니엘스

 - 출생 : 2000년 9월 29일 (23세)

 - 신체 : 206cm 83kg

 - 소속팀 :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 포지션 : 스몰 포워드 / 파워 포워드

 - 23-24 시즌 연봉 : 3,901,399 달러(한화 약 50억 91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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