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약 ☆
EXID의 위아래, 티아라의 롤리폴리, 에이핑크의 NoNoNo 등 수 많은 히트곡을 작곡한 유명 작곡가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가 23일 오후에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되었습니다. 향년 40세로 세상을 떠난 그를 향한 가요계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간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걸그룹 히트곡 메이커 '신사동 호랭이'
수 많은 걸그룹 히트곡을 작곡하며 대중에게 알려진 신사동 호랭이(본명 이호양)는 용감한 형제, 조영수 등과 함께 2세대 K팝을 대표하는 작곡가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곡으로는 EXID의 역주행 신화를 만들어낸 '위아래', 가요계에 복고 열풍을 몰고 온 티아라의 '롤리폴리', 포미닛을 세상에 알린 데뷔곡 '핫 이슈',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후렴으로 큰 사랑을 받은 모모랜드의 '뿜뿜' 등이 있습니다.
화려한 히트곡 리스트를 자랑하는 그의 첫 꿈은 작곡가가 아닌 가수였습니다. 2000년부터 가수로 데뷔하기 위해 오디션을 다니던 그는 2004년 유명 작곡가 최준영씨 밑에서 막내 생활을 하며 작곡가로 방향을 바꾸게 됩니다.
이후 신사동 호랭이는 비스트, 포미닛, 티아라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의 대표곡을 작곡하며 최정상급 작곡가로 성장했고 '신사동 호랭이'라는 독특한 필명 방식이 작곡가 사이에서 유행이 되기도 합니다.
이후 단순 프로듀서에서 음반 제작자까지 활동 범위를 확대하여 AB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2012년 걸그룹 EXID를 데뷔시켰고 최근에는 티알엔터테인먼트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2021년 걸그룹 트라이비(TRI.BE)를 선보였습니다. 트라이비는 20일 신사동 호랭이가 직접 프로듀싱한 4번째 싱글 '다이아몬드'를 발표하며 23일에 KBS 뮤직뱅크에 출연할 예정으로 알려지며 더욱 그의 사망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트라이비는 당일 뮤직뱅크 출연을 취소했습니다.
이렇게 아이돌 그룹 그 중에서도 걸그룹 노래를 주로 작곡한 신사동 호랭이지만 인디 밴드로 언더그라운드에 있던 '잔나비'를 발굴하여 세상에 알린 사람도 그였습니다.
이만큼 가요계 곳곳에서 많은 족적을 남긴 히트곡 메이커 신사동 호랭이였습니다.
향년 40세로 세상을 떠나다
이렇게 가요계에 큰 영향을 주고 역사를 남겼던 신사동 호랭이의 갑작스러운 죽음 소식이 23일 전해지며 많은 사람을 충격과 슬픔에 빠트렸습니다. 가요계에 따르면 신사동 호랭이의 지인이 작업실에서 쓰러져 있는 그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지만 숨졌다고 알려졌습니다. 사망 2일 전까지도 SNS를 통해 트라이비의 신곡 안무 시안을 공개하고 양양에 다녀온 사실을 알리며 소통을 해왔기에 더욱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신사동 호랭이가 숨진 채 발견된 것은 맞지만 시간과 장소 등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25일 오후 2시입니다.
그와 그동안 인연을 맺었던 티아라의 소연과 은정, 잔나비의 최정훈, 포미닛의 남지현 등 가요계 수 많은 사람들의 추모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고인이 생전 마지막으로 프로듀싱한 걸그룹 트라이비는 24일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하여 애도의 의미로 멤버들 모두 흰색 리본을 달고 그가 작곡한 '다이아몬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