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4년 만에 열린 2차 드래프트 결과를 소개하겠습니다.
2차 드래프트 결과
2차 드래프트 주요 소식
SSG 레전드 김강민의 충격적인 한화행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 충격적인 결과가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논란과 충격을 준 결과는 바로 SK부터 SSG까지 23년을 한 팀에서 몸 담았던 인천의 레전드 '짐승' 김강민 선수의 한화행 소식이었습니다. 한화 이글스는 22일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지명으로 SSG 랜더스의 김강민 선수를 지명했습니다. 이번 이적에 한화는 SSG에 보상금 1억원을 지불하게 됩니다.
이번 이적이 충격을 준 이유는 김강민 선수가 SSG 프랜차이즈의 상징 같은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김강민 선수는 2001년 SK 와이번스에 지명되어 통산 22시즌 동안 1919경기에 출전하여 .274 1470안타 266홈런 674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네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함께 했습니다.
불혹을 넘긴 올해 김강민 선수는 성적이 예년보다 떨어졌고 시즌 종료 후 은퇴와 현역 연장의 기로에서 고민 중이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예상치 못한 2차 드래프트로 인한 한화행 소식이 전해진 것입니다. SSG의 영구 결번과 함께 화려한 은퇴식까지 보장된 선수가 35인 보호 명단에서 제외되어 한화로 이적한다는 것이 SSG 팬들에게는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SSG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타 구단이 김강민 선수를 지명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당분간 김강민 선수의 한화행에 많은 논란이 지속될 것이고 김강민 선수가 현역 생활을 연장할지 SSG에서 은퇴할지 많은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테랑의 연쇄 이동
이번 2차 드래프트가 진행되기 전부터 여러 매체와 커뮤니티로부터 베테랑들의 보호 명단 제외와 함께 연쇄 이동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그 예상은 실제로 적중했습니다. FA 계약을 통해 두산에서 SSG로 이적했던 2루수 최주환 선수가 1라운드 1차 지명으로 키움 히어로즈로 이적하게 되었고, 마찬가지로 FA 계약을 통해 LG에서 삼성으로 소속팀을 옮겼던 잠수함 불펜 우규민 선수도 1라운드에 KT 위즈의 지명을 받고 이적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주환 선수는 기대만큼의 활약을 SSG에서 보여주진 못했지만 지금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어린 편인 키움의 야수진들을 이끌며 특유의 장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습니다.
삼성에서 중간 계투와 마무리로 활약했던 우규민 선수 역시 김재윤 선수의 이적(FA 계약을 통한 삼성행)으로 인한 불펜의 빈자리를 채워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향후 예상
이번 2차 드래프트를 통해 굵직한 네임드 베테랑 선수들의 이적과 함께 각 팀에서 알짜배기 활약을 보였던 준척급 선수들도 대거 소속팀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아직 초반인 FA 시장에도 분명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FA 시장에 남아있는 임찬규, 양석환, 이지영 선수 등의 즉시 전력감 선수들이 이적과 잔류 중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합니다. 2차 드래프트로 팀의 부족한 포지션을 채운 각 팀들이 남은 FA 계약 기간 동안 어떻게 전력을 보강하고 2024 시즌을 맞이할 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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