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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4년 만에 부활한 KBO 2차 드래프트 정보를 소개하겠습니다.

 

2차 드래프트란?

KBO 리그의 2차 드래프트는 각 팀에서 두터운 선수층에 의해 주전에서 밀려 기회를 받지 못하는 선수들에게 경기를 뛸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취지의 제도입니다. 2011년 제 9구단인 NC 다이노스의 창단과 함께 신생팀의 얇은 선수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처음 도입되었고 2019년을 마지막으로 폐지되었다가 이번에 4년 만에 다시 부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2차 드래프트는 각 구단의 보안 유지를 위해 오늘(22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빛을 낸 선수로는 2012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에서 NC로 이적하여 2013년 신인왕에 오른 이재학 선수, 2020년 2차 드래프트로 KT에서 LG로 이적하며 불펜 필승조 역할을 톡톡히 했던 김대유 선수 등이 있습니다. 가장 최근 활약으로는 2018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에서 LG로 이적하여 이번 시즌 LG의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차고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탠 신민재 선수입니다.

 

성공적인 2차 드래프트 대표 사례인 이재학 선수

 

2024년 2차 드래프트 주요 규정

- 지명 대상 : 정규시즌 종료일 기준 각 구단이 정한 보호선수 35명을 제외한 소속 선수, 육성 선수, 군보류 선수, 육성 군보류 선수 (단, 입단 1~3년차 선수, 당해 연도 FA 대상자, 외국인 선수는 자동 지명 제외)

- 지명 순서 : 2023년 성적 역순

 · 키움 → 한화 → 삼성 → 롯데 → KIA → 두산 → NC → SSG → KT → LG

- 지명 라운드 : 3라운드까지 선수 지명 (단, 하위 3개팀인 키움, 한화, 삼성은 최대 5명까지 지명 가능)

- 지명 제한 : 특정 구단의 무분별한 유출 방지를 위해 한 구단에서 지명 가능한 선수는 최대 4명

- 지명 양도금 : 1라운드 4억 / 2라운드 3억 / 3라운드 2억 / 4~5라운드 1억

- 출전 보장 제도 : 2차 드래프트로 영입한 선수는 2024 시즌 최소 특정 기간 의무 등록 필수

 · 1라운드 : 50일 / 2라운드 : 30일 / 3라운드 이하 : 의무 등록 일수 없음

 

LG의 우승을 이끈 2차 드래프트 성공 사례 신민재 선수

 

2024년 2차 드래프트 예상

현재 여러 커뮤니티와 야구계에서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리그와 각 구단을 대표하는 베테랑 선수들이 보호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찌라시가 돌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이번 2024년 2차 드래프트에서는 각 구단에서 애지중지 육성 중인 유망주들보다는 즉시 전력감인 베테랑 선수들의 이동이 활발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선수들이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소속 구단을 옮길지, 어떤 의외의 지명 선수가 나타나서 팬들을 놀라게 할 지 결과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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