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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 ☆

오늘 새벽 23-24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돌풍의 도르트문트를 2-0으로 꺾고 우승하면서 통산 15회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뤘습니다. 결승을 앞두고 팀의 레전드인 토니 크로스가 유로 2024 이후 은퇴를 선언하면서 크로스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경기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가장 화려한 결과와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경기 요약

- 경기 장소 : 잉글랜드 웸블리 스타디움

- 경기 일정 : 6월 2일 일요일 새벽 4시

- 경기 결과 : 레알마드리드 승 (2:0)

- 득점 선수 : 카르바할 '74, 비니시우스 '83

 

레알마드리드 23-24 챔피언스리그 우승

 

전반전 : 도르트문트의 압박

경기 시작 전 대부분의 사람들은 레알 마드리드의 파상공세를 예상했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레알이 앞서고 도르트문트는 토너먼트 내내 언더독으로서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펼친 도르트문트가 전반 내내 밀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도르트문트는 왕성한 활동량과 함께 레알의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날카로운 패스와 과감한 중거리 슛을 통해 레알을 오히려 밀어 붙였습니다. 최전방 퓔크루크의 뛰어난 연계 능력을 통한 아데예미, 브란트의 공격이 빛을 발했습니다.

하지만 아데예미의 골키퍼와의 1:1 찬스 미스와 레알 골키퍼 쿠르투와의 선방쇼가 펼쳐지며 전반 내내 이어지던 도르트문트의 공세는 무득점으로 마무리됩니다. 

 

레알마드리드 23-24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반전 : 챔스 DNA의 우승 엔딩

전반 도르트문트의 공세를 잘 막아낸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부터 주도권을 가지며 우세한 경기를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전반 내내 레알의 공격을 잘 막아내던 도르트문트 선수들의 발은 느려지기 시작했고 레알의 슈팅과 공격 시도가 점점 더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코너킥 찬스에서 터진 후반 74분 카르바할의 헤더 골로 1:0 리드를 가져온 레알은 더욱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게 됩니다. 반대로 리드를 허용하게 된 언더독 도르트문트는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고 대회 내내 유지해 오던 촘촘한 조직력은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이번 챔스에서 좋은 활약을 했던 도르트문트의 왼쪽 풀백 마트센이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저지르며 비니시우스의 쐐기골의 빌미를 제공하게 됩니다. 이렇게 사실상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이 결정되고 도르트문트는 13-14 이후 또 다시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이라는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레알의 토니 크로스와 함께 이번 시즌을 끝으로 도르트문트를 떠나게 된 도르트문트의 전설 마르코 로이스는 마지막 경기에서 준우승이라는 씁쓸한 마무리를 맞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통산 1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더 무서운 점은 주축 선수들 중 전성기를 맞이하는 나이의 선수들이 많고 다음 시즌에는 현 시점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인 킬리앙 음바페의 합류까지 기정사실화 된 상황이기에 어쩌면 향후 몇 년간 유럽 축구는 레알 마드리드의 세상이 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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