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약 ☆
시즌 초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위권에 머물며 최원호 감독을 경질시킨 한화 이글스가 새 사령탑으로 김경문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3년이고 연봉 총액 20억원의 대형 계약입니다.
대한민국 대표 명장
□ 김경문
- 출생 : 1958년 12월 11일 (65세)
- 신체 : 175cm 78kg
- 선수시절 포지션 : 포수
- 프로 입단 : 1982년 OB 베어스
- 전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김경문 감독은 김응용, 김성근, 김인식 감독 등과 함께 대한민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를 맡아 훌륭히 이끌었고 특히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전승 금메달이라는 대업을 이뤄낸 명장입니다.
김경문 감독의 지휘 스타일은 야수 육성을 잘하고 특유의 믿음의 야구, 선이 굵은 야구를 지향하는 편입니다. 약점으로는 투수 육성과 기용, 교체 타이밍이 꼽히지만 어느팀을 맡아도 평균 이상의 성적을 보여주며 신임을 많이 받는 편에 속하는 감독입니다.
한화와 3년 20억 계약 발표
지난 2021년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내려 놓은 김 감독은 며칠 전부터 새 감독을 찾던 한화 이글스와 강하게 링크가 됩니다.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이 끝나면 발표된다던 소문이 돌았고 실제로 6월 2일 삼성전이 끝나자마자 3년 계약이 기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이로써 3년 만에 김경문 감독은 감독직을 맡게 되었고 한화 이글스의 제 14대 감독으로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많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던 김경문 감독답게 계약 규모는 큰 편입니다. 65세의 김감독은 한화 이글스와 3년 총액 20억원에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계약금 5억원, 연봉 총액 15억원)
김경문 감독은 6월 3일 월요일 오후 2시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홍보관에서 취임식 및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4일 경기가 있는 수원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김감독의 첫 상대는 수원 KT위즈입니다.
원조 명장들이 모두 거쳐간 한화 이글스
저는 이번 김경문 감독의 감독 선임을 보며 원조 KBO 명장으로 꼽히는 김응용, 김인식, 김성근, 김경문 감독 모두가 한화 이글스를 이끌게 된 것이 신기했습니다.
김인식 감독을 제외하고는 감독 커리어 말미에 소방수로 등장했던 김응용, 김성근 감독은 기대에 비해 아쉬운 성적으로 쓸쓸히 물러났던 기억이 있어 과연 김경문 감독은 그들과 다르게 젊은 한화 이글스 선수들을 얼마나 성장시키고 동시에 성적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