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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성사된 KBO 대형 트레이드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현재 2위 SSG와 2.5경기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는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윈나우 버튼을 눌렀습니다. 어떤 트레이드가 성사되었는지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트레이드 개요

LG get : 최원태(투수)

키움 get : 이주형(내야수) + 김동규(투수) +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선수 소개

□ 최원태

 - 출생 : 1997년 1월 7일(26세)

 - 2023시즌 성적 : 17경기 102 1/3이닝 6승 4패 ERA 3.25

 - 통산 성적 : 184경기 963 1/3이닝 66승 48패 ERA 4.27

 - 수상 경력 :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 이주형

 - 출생 : 2001년 4월 2일(22세)

 - 드래프트 :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3순위

 - 2023시즌 성적 : 18경기 4안타 2타점 타율 .267

 - 특이사항 : 군필 내야수

□ 김동규

 - 출생 : 2004년 7월 9일(19세)

 - 드래프트 : 2023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7순위

 - 2023시즌 성적(퓨처스) : 9경기 3승 5패 ERA 4.08

 

LG는 왜?

현재 2위 SSG와 2.5경기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는 LG는 마지막 우승인 1994년 이후 30년만의 우승을 노리기에 적기라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이런 최고의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던 LG 트윈스는 오늘(7/29)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킵니다. 바로 국내 정상급 선발투수인 키움 히어로즈의 '최원태'선수를 영입한 것입니다.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전반기에 플럿코 선수를 제외하고는 선발진이 꽤나 불안했고 불펜 데이도 진행할 만큼 인원이 부족했던 LG에게는 가장 필요한 트레이드였습니다. 단기전에서는 강한 선발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야구팬이라면 모두가 알 것입니다. 이에 에이서 플럿코와 최근 살아나고 있는 켈리에 이은 3선발급 최원태 영입은 윈나우 버튼을 누른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군필 내야수이자 호타준족으로 LG 팬들에게 큰 기대를 얻었던 이주형 선수를 내준 것이 아쉬울 수 있지만 최근 신민재 선수의 활약이 있고 최원태급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출혈이었습니다. 그리고 2024년 1라운드 드래프트 지명권도 큰 유출일 수 있지만 올해 반드시 우승해야하는 LG에게는 1라운드 8순위보다 현재 전력 향상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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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왜?

시즌 전 상위권 혹은 우승 후보로 뽑혔던 키움 히어로즈는 현재 리그 9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주전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불운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권과 경기 차가 크지 않아 포기할 이유가 없었던 키움에게 얼마전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집니다. 팀의 간판이자 국내 최고의 타자 이정후 선수의 시즌 아웃 소식이 전해진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팀의 국내 에이스 선발 투수인 최원태 선수를 보내고 유망주 2명과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1장을 얻은 것은 올 시즌 포기를 선언한 것과 다름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호타준족의 군필 내야수와 1차 지명권은 미래를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결론

개인적으로 이번 트레이드는 양팀 모두에게 윈-윈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올시즌 사실상 희망이 사라진 키움 히어로즈에게는 미래를 든든하게 준비할 수 있고 이번 시즌 당장 우승을 해야하는 LG 트윈스에게는 가장 부족했던 믿을 만한 선발 투수 확보를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현재로서 가장 우승 확률이 높은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이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조금 더 올라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최원태 선수 영입 과정에서 문성주, 문보경, 홍창기 등 팀의 핵심 자원들을 잃지 않았다는 것 역시 성공적이라고 보입니다. 과연 최원태의 영입으로 LG 트윈스는 30년만에 우승을 차지 할 수 있을까요? 앞으로 지켜볼 재미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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