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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메이저리그로부터 큰 트레이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023년 시즌 전 엄청난 투자로 대권에 도전했던 메츠가 계속되는 부진과 불운에 결국 시즌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팀의 핵심 선수이자 가장 큰 투자였던 '맥스 슈어저' 선수를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했습니다. 시즌을 포기한 메츠와 2016년 이후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텍사스가 어떤 트레이드를 진행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트레이드 개요

Mets get: 루이산겔 아쿠냐(텍사스 유망주 3위, MLB 전체 유망주 44위, 내야수)

Rangers get : 맥스 슈어저(투수)

 

선수 소개

□ 맥스 슈어저

 - 출생 : 1984년 7월 27일(39세)

 - 연봉 : $43,333,333 (한화 약 553억 8천만원)

 - 2023시즌 성적 : 19경기 108 2/3이닝 9승 4패 ERA 4.01

 - 통산 성적 : 449경기 2789 2/3이닝 210승 106패 ERA 3.15

 - 수상 경력

  · 월드 시리즈 우승 1회(2019)

  · 올스타 8회(2013~2019, 2021)

  · 사이 영 상 3회 (2013, 2016, 2017)

□ 루이산겔 아쿠냐

 - 출생 : 2002년 3월 12일(21세)

 - 포지션 : 유격수, 2루수, 중견수

 - 유망주 랭킹 : 텍사스 3위 / MLB 전체 44위

 - 특이사항 : 형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메츠는 왜?

뉴욕 메츠는 시즌 전 스티븐 코헨 구단주의 엄청난 투자를 통해 맥스 슈어저-저스틴 벌랜더의 사이영상 및 명예의 전당을 예약한 원투 펀치를 구성했습니다. 거기에 지난 시즌 엄청난 활약을 했던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에게 불펜 투수 최초의 총액 1억달러 이상 연장 계약까지 안겼습니다. 일본에서 유령 포크볼로 이름을 날렸던 센가 선수까지 영입하면서 이번 시즌 우승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압도적인 팀 연봉 1위는 '뉴욕 메츠'가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WBC에서 세레모니를 하다가 어이없이 팀의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가 시즌 아웃 부상을 당하면서 불운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벌랜더, 슈어저, 피트 알론소 등의 팀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반복하며 부진했고 전혀 강팀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워진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내년 선수 플레이어 옵션이 남은 슈어저 선수를 텍사스로 보내고 미래가 기대되는 내야 유망주 루이산겔 아쿠냐 선수를 데리고 오면서 한숨 고르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미 너무나 많은 투자를 했고 코헨 구단주의 야망을 생각하면 리빌딩으로 간다기 보다는 힘들어진 이번 시즌을 잠시 쉬어가고 내년을 다시 노리는 목적으로 보입니다. 다만, 전해진 바로는 맥스 슈어저 선수의 올해 잔여 연봉과 내년 연봉의 상당 부분을 메츠에서 보조하기로 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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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저스는 왜?

레인저스는 2016년 이후 플레이오프에 오랫동안 진출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작년부터 코리 시거, 시미언 영입에 큰 돈을 투자했지만 약한 투수력으로 인해 또 다시 플레이오프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이번 시즌 전에는 지구 최강의 투수로 불리는 제이콥 디그롬과 역대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으로 평가 받는 보치 감독까지 영입하며 다시 대권에 도전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투자의 효과가 나타난듯 이번 시즌은 AL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후반기가 되며 페이스가 조금 떨어졌고 최근 10년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의 최강자였던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의 강한 추격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이유에는 막강한 타선에 비해 약한 선발진이 뽑히고 있습니다. 앞서 말했던 지구 최강 투수 디그롬은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되었고, 작년 좋은 활약을 해줬던 마틴 페레스는 올 시즌 전혀 도움이 되질 못하고 있습니다. 디그롬 대신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줬던 이볼디 마저 부상을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선발 보강은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경험 많은 슈어저를 영입했지만 여전히 선발진에 구멍이 많아 지금도 마커스 스트로먼 등 선발 투수들과 꾸준히 트레이드 링크가 뜨고 있습니다.

 

결론

메츠와 슈어저의 동행은 2년도 채 채우지 못하고 아쉽게 끝이 났습니다. 이번 시즌을 내려놓으며 셀러가 된 메츠가 추가적으로 트레이드를 진행할 지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격적인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휴스턴의 무서운 추격을 따돌리고 7년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할 수 있을지도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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