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약 ☆
위기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임시로 맡은 황선홍 감독의 어깨가 무겁습니다.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겸하고 있는 상황에서 3월에 있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의 일정과 경기 장소가 확정되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싱가포르, 중국과 C조에 포함된 태국은 2전 1승 1패로 조 2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 3차전 : 3월 21일 목요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
· 4차전 : 3월 26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스타디움
5월초 신임 감독 선임, 임시 감독 황선홍
지난 16일 불성실한 태도와 성적 부진 등의 이유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되고 난 후 모든 국민들의 시선은 축구협회의 선택에 쏠렸습니다. 경질 후 축구협회의 첫 행보는 정해성 신임 전력강화위원장의 선임이었습니다.
전력강화위원단은 당장 눈앞으로 다가온 3월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위해 임시 감독 선임으로 방향을 정했고 수 많은 감독 후보들이 거론되고 예상되었습니다.
그리고 발표된 축협의 선택은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었습니다. 분명 임시 감독은 국내 감독이고 팀을 맡고 있지 않은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했지만 그 말을 번복한 결과였습니다.
4월에 U-23 아시안컵에도 출전해서 강한 경쟁팀들을 상대로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는데 집중해야 하는 황선홍 감독에게 월드컵 예선까지 임시로 맡기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3월 태국과의 2연전을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동안 올림픽 대표팀은 중동에서 친선 대회에 출전하는데 이 대회는 황선홍 감독 없이 기존의 코칭 스태프가 이끌고 황선홍 감독은 A매치 기간 동안 별도의 코치진을 꾸려 태국전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 3월 국가대표팀 경기 일정
- 3차전 : 3월 21일 목요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
- 4차전 : 3월 26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스타디움
현재 축협의 계획은 6월 A매치를 위해 5월초까지 정식 감독 선임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강인 대표팀 합류?
현재 대한민국은 싱가포르, 중국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2승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지만 흔들리는 국가대표팀 분위기에 임시 감독 체제이기에 태국과의 2연전에서 흔들린다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최종 예선 티켓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4강전 전날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 선수와 몸싸움을 하고 하극상 논란으로 큰 홍역을 치룬 이강인 선수의 3월 대표팀 선발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수 많은 국민들로부터 엄청난 지지를 받고 사랑 받던 이강인 선수는 손흥민 선수에게 주먹을 날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한순간에 이미지가 추락했고 국가대표 퇴출 운동까지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이후 이강인 선수가 런던으로 가서 손흥민 선수와 식사를 하고 손흥민 선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화해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일단락 되긴 했지만 아직까지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은 편입니다.
여러 논란이 있지만 이강인 선수의 축구 기량은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U-23 대표팀에도 뽑힐 수 있는 이강인 선수이기에 축구팬들은 3월 태국과의 2연전과 4월 U-23 아시안컵 대회 중 어디에 합류할지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과연 위기의 대한민국을 이끌게 된 임시 감독 황선홍 감독이 3월 월드컵 예선과 4월 올림픽 출전권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