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약 ☆
지난 시즌 오클라호마시티와의 경기에서 깨지지 않을 것 같던 카림 압둘자바의 NBA 통산 3만 8387점 기록을 넘어 NBA 통산 득점 1위에 오른 르브론 제임스가 오늘 덴버 너게츠와의 경기에서 NBA 역사상 최초로 통산 4만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대미문의 4만 득점 - 1만 어시스트 - 1만 리바운드라는 올라운드 플레이어의 아이콘이 될 기록까지 완성했습니다.
농구 황제와 비교되는 유일한 선수
□ 르브론 제임스
- 출생 : 1984년 12월 30일 (39세)
- 신체 : 206cm 113kg
- 후원사 : 나이키
- 소속팀 : LA 레이커스
- 데뷔 : 2003 NBA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 주요 수상 경력 : 파이널 우승 4회, 파이널 MVP 4회, 정규시즌 MVP 4회, 올 NBA 베스트 팀 19회, 올스타 20회
- 통산 성적 : 1475경기 40017득점 10847어시스트 11046리바운드 2255스틸 1106블록슛
세계 농구팬들 사이에서는 항상 위험하면서도 흥미를 일으키는 논쟁이 있습니다. 바로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과 킹 '르브론 제임스' 중 누가 역사상 최고의 선수인가 하는 논쟁입니다. 역대 최고의 선수를 의미하는 G.O.A.T(Greatest Of All Time)가 누구냐는 논쟁에서 많은 농구인과 농구팬들은 마이클 조던의 손을 들어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84년생인 르브론 제임스가 여전히 팀 내에서 1옵션 역할을 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고 지난 시즌 절대 깨지지 않을 것 같던 카림 압둘자바의 통산 득점 기록과 불가능의 영역으로 보였던 통산 4만 득점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는 괴력을 보이면서 다시 한 번 누가 역대 최고인가 논쟁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농구라는 문화를 대표하는 아이콘은 마이클 조던이라고 생각하지만 르브론 제임스를 보고 자라온 세대이고 르브론의 팬인 저에게는 르브론 제임스의 다재다능함과 꾸준함, 자기 관리 등이 더 멋있고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둘 중에 누가 더 GOAT인지는 논란이 될 수 있으니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
역사상 최초이자 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를 4만 득점의 주인공
오늘 있었던 덴버 너게츠와의 홈 경기에 나선 르브론 제임스는 모든 관심과 조명을 한 몸에 받고 있었습니다. 말도 안되는 기록인 통산 득점 4만점에 단 9점만 남겨두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르브론 제임스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점수를 쌓아갔고 결국 2쿼터에 돌파에 이은 왼손 레이업슛으로 통산 4만 득점을 달성했습니다.
1946년 출범한 NBA에서 4만 득점을 기록한 최초이자 어쩌면 마지막이 될 선수의 기록 달성의 순간이었습니다. 기록을 세운 제임스는 아무도 해내지 못한 기록을 달성해 기쁘다면서 NBA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하며 새 이정표를 세우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르브론 제임스는 2003년 신인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지명되어 NBA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데뷔 전부터 전국구 스타였던 제임스는 매년 꾸준한 모습을 보이며 데뷔 시즌 평균 20.5점을 제외하면 21번째 시즌을 맞은 올해까지 평균 득점 25점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습니다.
그 동안 매 시즌 르브론보다 뛰어난 득점력을 보인 선수도 있었고, 르브론보다 어시스트를 잘하는 선수도 있었으며 르브론보다 리바운드를 많이 잡는 선수들은 많았습니다. 하지만 르브론처럼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매경기 득점, 어시스트, 리바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21년째 낸 선수는 역사상 없습니다.
그런 활약과 꾸준함 덕분에 오늘 4만 득점을 달성했고 이로써 르브론은 모든 농구팬들이 몇 년전까지 가능할지 궁금해했던 최초의 4만득점-1만어시스트-1만리바운드라는 올라운드 플레이어의 상징과 같은 기록까지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NBA에서 21번째 시즌이며 39세의 나이로 이번 시즌도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르브론은 앞으로 모든 기록들이 NBA의 역사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슈퍼 스타가 몇 년 뒤 은퇴를 하게 된다면 참 아쉬울 것 같고 NBA 흥행에도 큰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부디 제 우상인 르브론 제임스가 오래오래 건강하게 선수 생활을 하면서 많은 기록을 세우고 팬들에게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