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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 ☆

사격 황제 진종오 선수가 공식적으로 선수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양궁의 김수녕 선수와 함께 한국 선수의 하계 올림픽 개인 최다 금메달(4개)과 메달(6개) 타이기록을 보유한 진종오 선수는 은퇴 기자회견에서 다시 태어나도 사격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진종오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으며 행정가로서의 삶을 시작했고 2월에는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에 인재영입되면서 정치인 생활도 시작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사격 황제

□ 진종오

 - 출생 : 1979년 9월 24일 (44세)

 - 신체 : 175cm 82kg

 - 종목 : 사격

 - 주종목 : 50m 자유권총, 10m 공기권총

 - 소속 정당 : 국민의힘

 - 수상 기록(금18 / 은 11 / 동 8)

  · 올림픽(4/2/0), 세계선수권(5/2/2), 아시안게임(3/4/4), 아시아선수권(3/3/1), 월드컵 파이널(3/0/1)

 

진종오 선수 은퇴

 

오늘 은퇴를 선언한 진종오 선수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격 선수이며 대한민국의 올림픽 출전 선수 중에서도 가장 많은 역사를 쓴 선수입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50m 자유권총을 시작으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라는 엄청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특유의 침착함과 총을 들지 않은 왼손을 주머니에 넣고 사격하는 모습에 뛰어난 사격 실력으로 국민들에게 많은 지지와 사랑을 받았습니다.

진종오 선수는 오늘 성수동 브리온컴퍼니 사옥에서 가진 은퇴식을 통해 본인의 27년 간의 선수 생활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해 실패한 이후 2024 파리 올림픽 도전 의사를 밝히기도 했지만 후배들을 위해서 선수 생활을 끝마친다고 은퇴 이유를 밝혔습니다.

선수 생활을 마감한 진종오 선수는 올해 2월 5일에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에 인재 영입되면서 정치인으로서 제 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진종오 선수 은퇴

 

선수 말년 여러 논란으로 부정적인 시선도

올림픽 영웅으로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과 지지를 받았던 진종오 선수의 선수 말년은 몇몇 논란으로 인해 부정적인 시선을 받기도 했습니다.

 

1. 금메달리스트 테러리스트 지칭 논란

2021년 7월 28일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하고 귀국한 직후 인터뷰를 통해 "조직위가 준비를 잘못한 것 같다. 다들 아시겠지만 테러리스트가 1위를 하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일어나지 않았는가"라는 발언을 하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진종오 선수가 지칭한 선수는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을 획득한 이란의 자바드 포루기 선수입니다.

진종오 선수가 포루기를 테러리스트라고 지칭한 이유는 미국이 테러 집단으로 지정한 이란의 혁명수비대에서 복무한 이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해당 발언 이후 진종오 선수에 대한 비판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이란은 대한민국과 마찬가지로 징집제를 시행하는 국가로 혁명수비대는 이란 남성들이 복무해야 하는 군대 형태 중 하나이고 포루기 선수는 혁명수비대로 입대하여 군복무를 했기 때문에 진종오 선수의 해당 발언이 경솔하지 않았냐는 여론이 형성되었습니다. 결국 해당 논란에 대해 이틀 뒤인 7월 30일에 진종오 선수는 포루기 선수를 테러리스트로 지칭한 사실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2. 윤석열 후보 지지로 정치적 중립 위배 논란

2022년 진행된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진종오 선수는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 공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당시 서울시청 소속 선수였던 진종오 선수의 특정 정당 후보 지지 선언에 대해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운동선수의 정치활동을 제한한 '서울시 경기인 행동강령'을 위반한 것"이라며 서울시체육회에 엄중한 징계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습니다.

올림픽 영웅의 특정 정당, 특정 후보 공개 지지에 많은 사람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정치적 성향을 이미 밝힌 진종오 선수가 올해 2월 5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 아니었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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