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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 ☆

지난해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LG 트윈스에 지명된 거포 포수 유망주 김범석 선수가 내복사근 부상으로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조기 귀국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례적으로 염경엽 감독은 김범석 선수의 체중 관리 등 몸 관리 부분에 대한 아쉬움을 직접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차세대 거포 포수 유망주 김범석

□ 김범석

- 출생 : 2004년 5월 21일 (19세)
- 신체 : 178cm 110kg
- 출신고교 : 경남고등학교
- 포지션 : 포수, 1루수, 지명타자
- 프로 입단 : 2023년 1라운드 전체 7번 LG 트윈스
- 2024년 연봉 : 3,300만원
- 2023시즌 성적 : 10경기 27타수 3안타 타율 0.111 1홈런 4타점

김범석 선수는 지난해 1라운드 7번으로 LG 트윈스에 지명된 포수 유망주입니다. 한동희-노시환을 잇는 경남고 출신 거포 유망주로 뛰어난 타격 능력과 장타력을 높게 평가 받는 선수입니다. 고3 시절엔 시즌 10홈런이라는 괴물같은 장타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지난해 1군 맛보기를 했던 김범석 선수는 이번 시즌부터 LG 트윈스에서 조금씩 기회를 늘려갈 것이 기대되고 있었습니다. 염경엽 감독 역시 그를 스프링캠프에 데리고 가면서 큰 기대감을 표현했습니다.


김범석 스프링캠프 중도 하차

반복되는 체중 관리 문제

이런 김범석 선수가 1군에 처음 등장했을 때, 팬들은 기대와 함께 걱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린 거포의 1군 콜업에 설레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체중이 많이 불어 있는 모습에는 걱정이 된 것입니다. 원래 장타형 타자들이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몸이 무겁고 둔해 보일 정도로 살이 찐 모습은 걱정해야 될 수준으로 보였습니다.

특히 포수라는 포지션 특성 상 무릎 등 몸에 무리가 갈 수 있기에 체중 감량은 필수로 보였습니다. 뛰어난 타격 능력에 비해 떨어지는 수비력으로 1루 전향 가능성도 있는 선수이긴 하지만 포수를 완전히 내려 놓은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시작된 2024 스프링캠프 명단에 들어가면서 애리조나로 떠난 김범석 선수는 내복사근 부상으로 중도 하차를 하게 됩니다. 16일에 한국으로 조기 귀국한 김범석 선수에 대해 18일 염경역 LG 트윈스 감독이 뼈가 있는 인터뷰를 했습니다.


김범석 스프링캠프 중도 하차



염감독은 코칭 스태프가 아무리 키워주려고 해도 본인이 몸을 못 만들고 왔다면서 옆에서 누가 살 빼라고 해도 소용없다면서 큰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올시즌 이재원 선수의 군 입대로 우타 거포 라인이 취약한 LG 입장에서는 김범석 선수에게 분명 기대하는 부분이 컸습니다. 그렇게 기대하고 배려하며 아꼈던 선수가 전혀 체중 관리를 하지 못한 채 캠프로 왔고 부상으로 중도 하차한 것이 염감독 입장에서는 안타깝고 씁쓸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팀과 코칭스태프의 김범석에 대한 배려와 기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부분이 이호준 퀄리티컨트롤(QC) 코치가 1:1 전담 마크로 김범석을 관리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준비 속에서 코칭스태프가 캠프 시작 전 살을 빼서 오라고 지시했지만 단 1kg도 못 빼고 캠프에 나타난 김범석에 대해 얼마나 실망했을지 염감독의 인터뷰에서 잘 느껴졌습니다.

아직 2년차의 미래가 밝은 선수이기에 이번 사건을 통해 김범석 선수가 각성하여 우리나라를 이끌 거포로 성장해주길 야구팬으로서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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