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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최근 불법 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 선수의 태극마크 반납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선수 소개

□ 황의조

 - 출생 : 1992년 8월 28일 (31세)

 - 신체 : 185cm 78kg

 - 소속팀 : 노리치 시티 FC

 - 등번호 : 31번

 - 포지션 : 스트라이커

 - A 대표팀 성적 : 62경기 19득점

 

 

성관계 불법 촬영 논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뽑혀서 엄청난 골 결정력을 보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한 황의조 선수는 지난해 6월 황 선수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인물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황의조와의 성관계 장면이 담긴 사진, 영상과 함께 사생활 폭로를 하며 논란의 중심이 됩니다. 이후 황의조 선수는 11월에 본인 휴대 전화를 도난 당한 후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해당 인물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논란은 잠잠해졌고 이후에도 황의조 선수는 클린스만호의 스트라이커로 꾸준히 선출되며 국가 대표 경기에 나섰습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나고 나서 촬영물 유포 혐의로 구속된 인물이 전 여친이 아닌 황의조의 형수인 것으로 밝혀지며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현재도 황의조 선수는 전 연인들과의 성관계 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도 중국과의 월드컵 예선에 출전하고 소속팀인 노리치 시티에서 골을 넣고 조용하라는 의미의 일명 '쉿 세레모니'를 하며 여론으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습니다. 지금까지도 황의조 선수측과 피해자측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대표팀 제외 결정을 내린 협회

이렇게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 축구협회는 결국 칼을 꺼내 들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오후 이윤남 윤리위원장,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등이 참여한 회의를 열고 황의조 선수의 혐의에 대한 수사 기관의 명확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국가대표 선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결정이 내려지면서 황의조 선수는 불기소 처분을 받지 못한다면 2024 카타르 아시안컵에 국가대표로 출전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만약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 후 재판까지 가게 된다면 국가대표팀에 영구적으로 선발되지 못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그렇게 결론이 난다면 지난 2018년 병역 특혜 관련 봉사활동 서류 조작으로 인해 국가대표 자격 영구 박탈을 당한 장현수 선수에 이어 영구 박탈의 사례가 됩니다.

중국전 출전에 대한 비판 여론이 생긴 당시, '황의조는 우리 선수이며 아직 혐의가 입증되거나 나온 것이 아니므로 명확하게 결론이 날 때까지는 우리 선수'라고 옹호를 했던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 역시 축구협회의 결정에 대해 '현재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축구협회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과연 현재 많은 논란이 있는 황의조 선수 혐의가 어떻게 밝혀질 지, 그리고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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