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제 발표된 2023 KBO리그 MVP와 신인왕을 소개하겠습니다.
MVP : 페디
선수 소개
□ 에릭 페디
- 출생 : 1993년 2월 25일 (30세)
- 신체 : 193cm 92kg
- 국적 : 미국
- 소속 : NC 다이노스
- 2023 연봉 : $800,000
'20승-200탈삼진' 대기록
이번 2023 KBO 프로야구 MVP는 모두의 예상대로 NC 다이노스 소속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 선수가 선정되었습니다. 페디 선수는 총 111표 중 102표를 득표하며 91.9%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MVP가 되었습니다.
페디 선수는 올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180 1/3이닝 20승 6패 ERA 2.00 209탈삼진을 기록하면서 말 그대로 리그를 평정하고 소속팀인 NC 다이노스를 포스트시즌까지 이끌었습니다. 페디 선수가 기록한 20승-200탈삼진 기록은 1986년 선동열 선수(24승-214탈삼진) 이후 무려 37년 만에 나온 대기록입니다.
일반적으로 리그가 끝난 후 진행되는 시상식에 외국인 선수는 고국으로 돌아가 불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페디 선수는 아버지인 스캇 페디까지 모시고 한국을 다시 찾아 시상식에 참석했습니다. 현재 압도적인 기량의 페디 선수가 내년에는 메이저리그로 진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상되지만 페디 선수는 가족을 고려하여 결정하겠다고 잔류 가능성도 열어두었습니다.
* 노시환 6표 / 홍창기 2표 / 최정 1표
신인왕 : 문동주
선수 소개
□ 문동주
- 출생 : 2003년 12월 23일 (19세)
- 신체 : 190cm 97kg
- 소속 : 한화 이글스
- 출신 고교 : 광주 진흥고
- 프로 입단 : 2022년 1차 지명(한화)
차세대 괴물의 등장
최근 몇 년간 류현진-김광현과 같은 대형 선발 자원이 등장하지 않아 아쉬웠던 국내 야구에 한 줄기 빛처럼 나타난 한화 이글스의 문동주 선수가 데뷔 2년 만에 신인왕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문동주 선수는 총 111표 중 85표를 얻어 76.6%의 득표율로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기아 타이거즈의 윤영철 선수를 큰 표 차이로 따돌리고 신인왕의 영광을 차지하였습니다.
지난 시즌 부상과 구단의 관리로 많은 경기를 뛰지 않은 문동주 선수는 이번 시즌 풀타임 선발로 활약하며 왜 본인이 류현진 선수를 잇는 차세대 괴물인지 조금씩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올시즌 23경기에 등판해 118 2/3이닝 8승8패 ERA 3.72를 기록했고 시즌 후에도 국가대표팀에 선출되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APBC 준우승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지난 4월 12일 기아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시속 160.1KM을 던져 공식 집계 이후 KBO 리그에서 시속 160KM 이상을 던진 첫 국내 투수가 되었습니다.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투수이기에 경험을 잘 쌓고 제구력과 변화구를 익힌다면 그 동안 아쉬웠던 대한민국의 에이스 자리를 이어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 윤영철 : 15표 / 최지민 4표 / 윤동희 3표 / 김동헌 2표 / 김민석 1표 / 유영찬 1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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