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커뮤니티에 올라온 학폭 가해자로 지목 당했던 KT 위즈 소속의 외야수 배정대 선수가 오늘(17일) 본인의 SNS에 학창 시절 얼차려를 시킨 사실을 인정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선수 소개
□ 배정대
- 소속 : 수원 KT Wiz
- 포지션 : 외야수
- 출생 : 1995년 6월 12일생(28세)
- 신체 : 185cm 80kg
- 출신 고교 : 성남고등학교
- 2023시즌 성적 : .294 1HR 25타점
사건의 시작
구단에서 알려진 바로는 배정대 선수에게 고등학교 시절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가 5월 중순 KT 위즈 구단에 연락을 와서 피해 사실을 알렸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A씨는 배정대 선수의 사과와 합의금을 요구했고, 구단 관계자와 변호사가 A씨를 만나 합의금을 전달 받았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배정대 선수와 A씨간 합의는 쉽게 이뤄지지 않았고 A씨의 요구 금액은 더 높아졌다고 합니다. 이렇게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하자 A씨는 어제인 16일에 한 커뮤니티에 배정대 선수의 학교 폭력 사실을 폭로하는 글을 남기면서 이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됩니다. 작년부터 학폭 논란으로 커리어와 이미지를 망친 선수들이 많았기에 이번에도 야구 팬들은 배정대 선수의 입장 표명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빠른 인정 그리고 선발 출장
그렇게 논란이 퍼지기도 전에 배정대 선수는 정면 돌파를 선택했습니다. 학폭 피해 주장 글이 올라온 지 하루만인 오늘 자신의 SNS에 고등학교 당시 대만 전지훈련을 가서 3학년 선배들의 지시로 본인이 2학년 주장으로서 1학년 후배들에게 단체 얼차려를 주고 야구 방망이로 엉덩이를 3대씩 때린 사실을 인정한 것입니다. 보통 이런 논란이 발생하면 충분히 검토하고 해결책을 고민한 후에 구단을 통하거나 본인이 조심스럽게 사실 여부를 말하는데 배정대 선수는 바로 본인이 얼차려 준 것을 인정하고 위에서부터 내려오던 악폐습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한 사실을 반성하고 그 얼차려 이후 후배들에게 사과도 하고 전지 훈련까지 잘 마치고 돌아왔다고 말했습니다. 다수의 후배들이 자발적으로 진술 의사를 표명했다는 말도 전했습니다. 최근 활약이 워낙 좋아서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이정후 선수의 대체자 후보로도 언급되던 배정대 선수가 이번 논란으로 경기 출장이 가능할지 궁금한 상황에서 KT 위즈의 이강철 감독은 이번 일로 배정대 선수를 엔트리에서 제외할 상황도 아니고 KBO도 관여할 사항이 아니라고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내용 대로 배정대 선수는 오늘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 선발 라인업에 배정대 선수는 2번타자 중견수로 들어가며 사건과 출장 여부는 무관함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워낙 학폭에 대한 민심이 좋지 않고 다들 예민한 시대적 분위기이기에 과연 이 사건의 진실이 어떻게 밝혀질지, 그리고 대중들이 배정대 선수를 바라보는 시선이 어떨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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