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늘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년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결과를 소개하겠습니다.
그 중 Top 4 선수들은 고교 성적과 관련 이야기도 짧게 전달하겠습니다.
1순위 : 한화 - 장충고 투수 황준서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였던 마산용마고의 장현석 선수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하고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으면서 가장 강력한 1순위 후보였던 장충고등학교 좌완 에이스 황준서 선수가 예상대로 한화 이글스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올해 성적은 15경기 49 2/3이닝 6승 2패 ERA 2.16이며, U-18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하여 3경기 12 1/3이닝 1승 2패 ERA 3.97로 활약했습니다. 몇 년 연속 상위 지명으로 문동주, 김서현 등 뛰어난 투수 유망주를 확보한 한화에 또 다른 좋은 투수 유망주가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2순위 : 두산 - 인천고 투수 김택연
드래프트 전부터 두산 팬들로부터 두택연이라고 불리며 많은 기대를 받아온 김택연 선수도 예상대로 2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지명 받았습니다. 우완 투수인 김택연 선수는 올해 13경기 7승 1패 ERA 1.13을 기록하고 U-18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에서는 5경기 연속 출전하여 에이스 역할을 하며 점점 기대치를 높였습니다. 드래프트 현장에 김택연 선수 이름이 마킹된 유니폼을 들고온 두산은 그만큼 김택연에 대한 확신을 보여줬습니다. 김태룡 두산 단장은 향후 두산의 마무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3순위 : 롯데 - 경북고 투수 겸 타자 전미르
3순위 지명권을 가진 롯데 역시 예상대로 경북고의 투수 겸 타자 전미르 선수를 지명했습니다. 고교 시절부터 투타 겸업으로 관심을 모으며 '전타니'라는 별명을 가진 전미르 선수는 올해 타자로는 27경기 81타수 28안타 0.346, 투수로는 18경기 5승 1패 ERA 1.32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과연 프로 입단 후 지금처럼 투타 겸업을 할 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4순위 : 삼성 - 장충고 투수 육선엽
4순위 지명권을 가진 삼성은 장충고 독수리 5형제 중 2호로 불리는 투수 육선엽 선수를 지명했습니다. 육선엽 선수는 빠른 볼과 변화구 구사 능력 등 선발 투수로 성장할 조건을 갖춘 선수로 평가 받고 있으며 체격 조건 역시 190cm 90kg로 매우 건장한 편입니다. 올해 성적은 12경기 21 2/3이닝 2승 0패 ERA 0.41을 기록하며 올해 성적으로는 장충고 에이스 황준서 선수보다 더 뛰어났습니다. 삼성 라이온즈에서는 육선엽 선수를 향후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1라운드 지명 결과
지명 순위 | 선수 | 출신 고교 | 포지션 | 지명 팀 |
1 | 황준서 | 장충고 | 투수 | 한화 이글스 |
2 | 김택연 | 인천고 | 투수 | 두산 베어스 |
3 | 전미르 | 경북고 | 투수/타자 | 롯데 자이언 |
4 | 육선엽 | 장충고 | 투수 | 삼성 라이온즈 |
5 | 김휘건 | 휘문고 | 투수 | NC 다이노스 |
6 | 조대현 | 강릉고 | 투수 | 기아 타이거즈 |
7 | 원상현 | 부산고 | 투수 | KT 위즈 |
8 | 전준표 | 서울고 | 투수 | 키움 히어로즈 |
9 | 김윤하 | 장충고 | 투수 | 키움 히어로즈 |
10 | 박지환 | 세광고 | 내야수 | SSG 랜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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