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국 남녀배구가 모두 충격적인 패배와 탈락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남자배구, 61년만에 아시안게임 노메달
한국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개막하기도 전에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받아들게 되었습니다. 세계랭킹 27위인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은 조별 예선부터 세계랭킹 73위에 불과한 인도에게 패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습니다. 다행히 캄보디아를 꺾고 조2위로 12강에 진출한 대표팀은 세계랭킹 51위의 파키스탄에게 세트 스코어 0:3(19-25, 22-25, 21-25)로 완패를 당하며 12강에서 탈락을 하고 7-12위 순위 결정전으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장신 군단인 파키스탄의 벽을 넘지 못한 것입니다. 이로써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은 1962년 자카르타 대회 이후 61년만에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지 못하는 악몽과 같은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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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파리올림픽 출전 실패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의 항저우 참사 이전에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실패한 세계랭킹 35위 여자 국가대표팀은 세계랭킹 22위인 콜롬비아에게 2:3(12-25, 25-14, 25-20, 20-25, 9-15) 석패를 당하며 올림픽 예선 첫 승에도 실패했습니다. 앞서 이탈리아, 폴란드, 독일, 미국에게 패한 국가대표팀은 이로써 5전 전패 승점 2점에 그치게 되었습니다. 이미 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상황에서 남은 태국, 슬로베니아와의 경기에서 전패의 굴욕을 면할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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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한 한국 배구 현주소
61년만의 아시안게임 노메달과 파리올림픽 출전권 획득 실패라는 충격적이고 굴욕적인 상황을 마주한 한국 배구는 점점 높아지는 국내 리그의 인기와 반대로 경기력은 퇴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칫 우물 안 개구리가 될 수 있습니다.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은 여전히 국가대표팀을 은퇴한 김연경 선수를 그리워하고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은 급성장하는 동남아, 서남아 국가들에게마저 따라잡히고 있습니다. 이 암흑기를 벗어나기 위한 정책과 시스템에 대해 고민을 할 지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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