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약 ☆
현대건설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여자 프로배구가 시즌이 끝나자마자 FA 대박 계약이 성사되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이소영 선수로 정관장에서 세 시즌을 마치고 IBK 기업은행으로 이적을 확정지었습니다. 보수는 3년 최대 21억원입니다.
선수 소개
□ 이소영
- 출생 : 1994년 10월 17일 (29세)
- 포지션 : 아웃사이드 히터
- 신체 : 175cm 69kg
- 프로 입단 : 2012-13 1라운드 1순위 (GS칼텍스)
- 주요 수상 : 2012-13 V리그 신인상, 2020-21 V리그 베스트7, 2021 동아스포츠대상 여자프로배구 올해의 선수 등
배구선수 공격수로는 작은 키에 속하는 175cm의 이소영 선수는 약점인 신장을 커버할 수 있는 뛰어난 탄력과 강력한 스파이크로 국가대표 공격수로도 맹활약을 했습니다.
공수에 있어 밸런스가 좋은 선수이지만 이소영 선수의 가장 큰 적은 부상입니다. 아무래도 매번 높은 점프와 함께 역동적인 공격을 펼치는 스타일이다 보니 부상이 잦은 편이며 이번 시즌에도 막판 좋은 활약을 보이며 정관장의 돌풍을 이끌다가 정규 시즌 막바지에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제외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습니다.
두 번째 대박 FA 계약
많은 팬들을 보유한 국가대표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 선수가 생애 두 번째 FA 이적을 했습니다. 2020-21 시즌 친정팀인 GS 칼텍스의 트레블 우승을 이끌고 챔프전 MVP까지 수상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후 이소영은 대전 KGC인삼공사(현 정관장)로 FA 이적을 합니다.
계약 규모는 연봉 총합 6.5억에 3년 보장이라는 초대형 계약이었고 이소영에 절대적인 지지를 보냈던 GS 칼텍스 팬들은 눈물을 훔쳐야했습니다.
이적 후 세 시즌 동안 잦은 부상과 특유의 기복 있는 플레이로 연봉 대비 아쉬운 활약을 보여주었지만 경기에 나왔을 때는 팀의 리더 역할도 함께 수행하며 스타 플레이어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 후반기 정관장의 돌풍과 플레이오프행을 이끌며 이소영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이번 시즌이 끝나자마자 이소영 선수는 생애 두 번째 FA 자격을 얻게 되었고 다시 한 번 새로운 팀인 IBK 기업은행으로의 이적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공식 발표가 난 것은 아니지만 IBK기업은행 구단은 이소영의 이적에 합의했고 발표만 남겨두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계약 규모는 3년 동안 옵션 포함 최대 21억원이라는 대형 계약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즌 막바지 발목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된 이소영은 재활을 마치고 IBK 기업은행에 합류할 예정이고 김호철 감독 부임 후 세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IBK 기업은행은 이소영 영입을 통해 부족했던 공격력을 채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다음 시즌 IBK 기업은행은 이소영, 김희진, 최정민으로 이어지는 뛰어난 공격 라인업을 얻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파괴력은 다른 팀의 공격진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지만 이소영, 김희진 선수가 부상이 잦은 편이라 시즌 내내 이 라인업을 얼마나 가동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긴 합니다.
새로운 팀에서 다시 한 번 새 출발을 하는 이소영 선수가 팬들의 바람대로 부상 없이 멋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