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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 ☆

LA 다저스 원클럽맨이자 레전드인 클레이튼 커쇼가 여러 이적설을 뒤로 하고 원소속팀인 LA 다저스와 재계약에 합의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며 2025시즌에는 선수 옵션이 있어 커쇼가 계약 연장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클레이튼 커쇼는 17년째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되었습니다.
 

선수 소개

□ 클레이튼 커쇼

 - 출생 : 1988년 3월 19일 (35세)
 - 고향 : 텍사스주 댈러스
 - 국적 : 미국
 - 신체 : 193cm 102kg
 - 프로입단 : 2006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번 (LAD)
 - 주요 수상 내역
  · 올스타 10회, 내셔널리그 MVP,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3회 등
 - 통산 성적 : 425경기 210승 92패 2712.2이닝 ERA 2.48 2944K
 

클레이튼 커쇼 잔류

 

16년 간 다저스의 왕

이번 시즌을 앞두고 10년 총액 7억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에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오타니는 향후 10년 간 다저스의 왕이될 예정입니다. 그런 오타니 전 16년간 다저스의 왕은 명실상부 '클레이튼 커쇼'였습니다.
2008년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커쇼는 다저스에서만 16시즌을 뛰며 425경기 210승 92패 평균자책점 2.48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기록하며 사이영상 3회, 내셔널리그 MVP 1회 수상 등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물론 30대 중반에 들어서며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고 최근 3년 동안은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다저스 팬들에게는 늘 마음 속 최고의 에이스로 자리 잡아있는 선수입니다.
물론 이런 완벽한 커리어를 자랑하고 은퇴 후 명예의 전당 입성이 100% 확실한 커쇼에게도 약점이 있습니다. 바로 수 없이 많이 등판한 가을 야구 즉 플레이오프 마운드에만 서면 압도적인 정규 시즌에서의 모습을 찾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죽하면 국내 야구팬들에게는 '가을 커쇼'라는 부정적인 별명도 있고, 반대로 가을 야구에 괴물같은 활약을 했던 라이벌팀의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와 많은 비교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2020년 LA 다저스의 우승을 함께하며 단 하나 부족했던 우승 반지까지 차지하게 됩니다.
커쇼는 지난 2021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고 고향팀인 텍사스 레인저스행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결국 다저스에 잔류하였습니다. 3번째 FA가 된 이번 겨울에는 지난 21년보다 더욱 이적설에 힘이 실렸습니다. 이미 다저스가 오타니, 야마모토, 테오스카 등을 영입하는데 많은 돈을 쏟았기에 커쇼 잔류 가능성은 희박해 보였습니다.
 

클레이튼 커쇼 잔류

 

다저스에서의 17번째 시즌

하지만 결국 커쇼와 다저스의 선택은 재계약이었습니다. 정확한 계약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매체를 통해 보도된 내용을 종합해보면 2024시즌 1년 계약이지만 2025시즌에는 커쇼가 팀 잔류를 선택할 수 있는 선수 옵션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한국에 있는 수 많은 다저스, 커쇼 팬에게는 안타까운 소식이 있습니다. 3월에 있을 LA 다저스 vs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서울 개막시리즈에는 커쇼의 모습을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커쇼는 지난해 11월 왼쪽 어깨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올해 여름에나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다저스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와 어깨 수술을 받은 커쇼, 부상에서 아직 회복 중인 워커 뷸러까지 세 명의 탑클래스 선발 없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나우, 바비 밀러, 제임스 팩스턴으로 초반 선발진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다저스에서의 17번째 시즌을 맞은 커쇼가 여전히 경쟁력 있는 피칭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되고 응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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