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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정규 시즌 우승 확정한 소식을 전달하겠습니다.

 

29년 만 정규 시즌 우승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오랜 숙원 중 하나를 풀어냈습니다. 바로 오늘(3일) 정규 시즌 1위를 확정한 것입니다. 오늘 경기 전까지 매직 넘버 1을 남겨뒀던 LG는 경기가 없었지만 2위인 KT위즈, 3위 NC 다이노스가 모두 패배를 하면서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정규 시즌 우승으로 한국 시리즈 직행 티켓까지 손에 넣었습니다. 이번 시즌 초반부터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순항하던 LG는 시즌 중반부터 가장 강력한 우승 경쟁팀인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 SSG 랜더스가 무너지며 선두 독주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선발, 불펜, 타선 모두 리그 상위권을 유지하는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뽑혔는데 결국 중반부터 치고 올라온 NC, KT의 추격을 뿌리치며 29년 만에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어 냈습니다. LG 트윈스의 마지막 정규 시즌 1위는 무려 29년 전인 1994년입니다. 당시 LG는 한국시리즈에서 태평양 돌핀스까지 꺾고 통합 우승을 차지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한국 시리즈와 거리가 멀었던 LG는 8년 만인 2002년에 김성근 감독의 지도 아래 한국 시리즈에 진출하지만 삼성 라이온즈에게 2승 4패로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 했습니다. 그리고 21년이 지난 2023년 가장 강력한 전력을 가지고 한국 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LG의 우승 확률

우리 나라에서 가장 큰 팬덤을 가진 구단 중 하나인 LG 트윈스는 매번 많은 투자와 인기에도 매번 정상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잠실 라이벌인 두산이 왕조 시절을 포함하여 수 많은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은 그동안과 다르게 우승에 가장 근접한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정규 시즌 우승팀의 한국 시리즈 우승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1989년 단일리그 기준 정규 시즌 1위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비율은 84.4%로 매우 높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32차례 중 27번이나 정규 시즌 우승팀이 한국시리즈까지 우승을 차지한 것입니다. 94년 우승 이후 LG 트윈스는 다음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LG 트윈스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故 구본무 회장님은 일본산 아와모리 소주를 다음 우승 때 열자고 했고, MVP에게 롤렉스 시계를 주겠다는 약속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29년 동안 회장님의 두 유산은 주인을 찾지 못하고 보관되었습니다. 과연 이 두 유산이 29년 만에 주인을 찾아갈 수 있을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고 구본무 LG 회장

 

우승 변수

올시즌 큰 위기 없이 순항을 했고 정규 시즌 우승까지 차지한 LG의 통합 우승에 어떤 변수가 있을까요? 지금까지 전력을 봤을 때는 큰 무리가 없이 우승 가능할 것 같지만 불안 요소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일단 시즌 내내 에이스 역할을 해줬던 용병 투수 플럿코가 후반기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가 됐는데 과연 한국시리즈에서 복귀 및 활약을 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두 번째 변수는 우승을 위해 큰 손실과 함께 영입한 선발 투수 최원태 선수의 부진입니다. 영입 초반에는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했던 최원태 선수는 이후 큰 부진에 빠졌습니다. LG 우승을 위해서는 선발에서 한 축을 담당해줘야하는 선수이기에 최원태 선수의 폼 회복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 변수는 아시안게임에 차출된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입니다. 현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차출된 팀의 핵심 자원인 고우석, 정우영, 문보경 등이 아시안 게임을 치루고 돌아왔을 때 체력과 경기력을 유지해서 한국시리즈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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