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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 있었던 한국 국가대표팀의 주요 금메달 소식을 전달하겠습니다.
 

男 축구, 아시안게임 3연속 금메달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어제 저녁 9시부터 진행된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대회 전 선수 선출 및 부진한 경기력에 많은 우려와 비판을 받았던 황선홍호는 이번 대회에서 전승을 거두고 27득점 3실점이라는 뛰어난 결과를 만들어내며 증명을 했습니다. 결승전 초반 일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정우영 선수의 헤딩 동점골로 전반전을 1:1로 마무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후반전 내내 높은 점유율과 우세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오른쪽 풀백인 황재원 선수(대구FC)의 멋진 돌파에 이은 조영욱 선수(김천 상무)의 결승 역전골로 꿈에 그리던 금메달과 함께 아시안게임 3연속 금메달이라는 위업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금메달을 통해 해외에서 활약하거나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는 선수들은 병역 면제 혜택과 함께 본인의 커리어를 잘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공격력과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준 황재원 선수와 결승전 동점골 포함 8골로 대회 득점왕에 오른 정우영 선수(슈투트가르트)가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앞으로 젊은 선수들이 얼마나 멋진 커리어를 쌓고 A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해줄 지 정말 기대됩니다.
 

이강인 선수 개인 SNS

 

男 야구, 아시안 게임 4연패 달성

어제 저녁에 비와 함께 시작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야구 결승전은 대한민국과 대만의 라이벌전이었습니다. 최근 공식 경기에서 대만을 상대로 3연패를 당하고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패배를 당했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결승에서 다시 만난 대만을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습니다. 선발로 나선 차기 국대 에이스 문동주 선수(한화 이글스)의 6이닝 7K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대만을 2대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대회 전, 경험이 적은 선수진과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 믿었던 이정후, 구창모, 나균안 선수의 부상 이탈 등으로 불안한 시선과 함께 항저우로 향했던 남자 야구 국가대표팀은 젊은 선수들의 패기와 좋은 분위기를 통해 4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 위업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대회에서는 차세대 에이스의 등장을 기대하게 한 문동주 선수와 대체 선발로 합류한 윤동희 선수(롯데 자이언츠), 강력한 구위로 팀이 흔들릴 때마다 편안한 투구로 뒷문을 막아준 박영현 선수(KT 위즈)가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이번 금메달을 통해 박세웅, 문동주, 노시환, 원태인 등 대한민국 야구의 현재이자 미래로 평가되는 젊은 선수들이 병역 면제 혜택과 함께 커리어를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 대회 경험과 자신감을 얻은 젊은 선수들이 앞으로 몇 년간 부진했던 국제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해주길 기대합니다. 

 

女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무릎 부상에도 단식 금메달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이자 명실상부 현재 배드민턴계 여제인 안세영 선수가 천적이었던 중국의 천위페이 선수를 세트 스코어 2대1(21-18, 17-21, 21-8)로 꺾고 꿈에 그리던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앞서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안세영 선수는 이로써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올랐고, 이제는 내년 파리올림픽에서 그랜드슬램을 완성시킬 준비를 끝마치게 되었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접전으로 진행되던 1세트 막판에 무릎 부상을 당하게 됩니다. 매우 고통스러워했던 안세영 선수는 다행히 1세트를 21-18로 이기며 마쳤으나 특유의 빠른 발을 이용한 플레이에 제약이 생기며 2세트를 천위페이 선수에게 내줘야했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움직임이 무뎌지고 불편한 기색이 보여 꿈에 그리던 아시안게임 단식 금메달이 어려울 수 있겠다고 생각되던 상황에서 3세트 안세영 선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천위페이 선수에게 압도적인 스코어로 앞서 나갑니다. 그리고 21대 8이라는 압도적인 점수 차이로 여제 대관식을 완성시키게 됩니다. 경기 후 코트 위에 쓰러진 안세영 선수는 손으로 왕관 모양을 만들어 본인의 머리 위에 얹는 세레모니를 통해 이제 배드민턴계의 여제는 바로 자신임을 전세계에 알렸습니다. 1세트에 무릎 부상으로 고통스러워 하는 딸의 모습을 직접 지켜보던 안세영 선수의 어머니는 너무 안타까워 제발 기권하라고 외쳤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세영 선수는 그 동안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왔기에 무릎 부상에 무너질 수 없었습니다. 결국 그 투혼과 노력의 결과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습니다. 아직 21살의 젊은 선수가 앞으로 얼마나 멋있는 커리어를 쌓을 수 있을 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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