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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가대표 출신 겸 두산 베어스 출신 내야수인 오재원 전 SPOTV 해설위원이 개인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난번 갈등이 있었던 삼성 라이온즈 투수 양창섭 선수를 한 번 더 언급해 갈등이 더욱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갈등의 시작

두 선수의 갈등은 약 2달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삼성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와의 경기였고 큰 점수차로 SSG가 앞선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투수였던 양창섭 선수는 4구째 몸쪽 공을 던졌는데 최정 선수를 맞추게 됩니다. 이 경기를 해설하던 오재원 당시 SPOTV 해설위원은 양창섭 선수가 대놓고 맞춘 것이라며 빈볼이 확실하다는 듯한 발언을 하게 됩니다. 이어 1루로 진루한 최정 선수에게 모자를 벗고 사과 인사를 한 양창섭 선수에게 사과할 필요도 없고 최정 선수도 (고의인걸) 모를리 없다는 말까지 하게 됩니다. 그리고 경기 후 양창섭 선수가 개인 SNS에 탈무드 글귀인 "고기는 언제나 입으로 낚인다. 인간도 역시 입으로 걸린다."를 게시물로 올렸고, 오재원 전 위원도 바로 본인의 개인 SNS에 마찬가지로 탈무드 글귀인 "어리석은 사람은 들은 것을 이야기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본 것을 이야기한다."를 게시하며 맞대응을 했습니다. 

 

 

화해 무산

이 사건은 야구 팬들 사이에서 공론화되었고, 전반적으로 해설위원 중 여러 구설수에 올랐던 오재원 위원에게 많은 비판 여론이 형성되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인 강민호 선수가 오재원 위원과 양창섭 선수의 화해 자리를 마련했지만 오재원 위원이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아 화해 기회가 무산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두 선수의 짧은 갈등 해프닝은 2달이 넘게 지나며 팬들 사이에서 잊혀졌고, 그 동안의 여러 구설수로 인해 많은 하차 요구를 받던 오재원 위원은 결국 위원직을 스스로 내려 놓게 됩니다. 당시에도 개인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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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재점화

이렇게 2달이 넘게 지나며 잊혀졌던 둘 사이 관계는 지난 23일 오재원 전 위원의 개인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됩니다. 오재원 전 위원은 비가 내리는 야외를 보여주며 "창섭이 미래처럼 주룩주룩 내린다."라고 양창섭 선수를 언급했고 돌멩이를 주워 들며 "이걸로 던져도 내가 너보다 잘 던지겠다."라는 말로 아직 마음 속 앙금이 사라지지 않았음을 알게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들이 양창섭 선수때문에 시작된 것이고, 버르장머리가 없다는 발언도 하게 됩니다. 해당 라이브 방송은 바로 화제가 되었고 아직까지 양창섭 선수는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연 오재원 전 위원의 공격적인 발언이 앞으로 어떤 상황을 야기할 지, 그리고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이 어떻게 전개가 될 지 지켜볼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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