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한국 기준) 싱가포르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 이벤트 경기를 현재 페더급 랭킹 1위인 맥스 할로웨이와 가진 '코리안 좀비' 정찬성 선수가 패배 후 선수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정찬성 선수 소개
□ 정찬성(The Korean Zombie)
- 출생 : 1987년 3월 17일 (36세)
- 신체 : 175cm 66kg
- 종합 격투기 전적 : 25전 17승 8패
- UFC 랭킹 : 페더급 8위
UFC 커리어 마지막 경기가 된 할로웨이전
지난해 4월, 페더급 챔피언인 알렉산도 볼카노프스키와의 타이틀전에서 4라운드 TKO패를 당한 후, 1년 4개월만에 메인 이벤트를 가진 코리안 좀비의 상대는 현 UFC 페더급 랭킹 1위인 맥스 할로웨이였습니다. 경기 전부터 서로에 대한 리스펙을 보이며 명승부를 예고했던 두 선수는 경기가 시작하고 치열하게 주먹을 주고 받으며 관중들을 흥분시켰습니다. 무난하게 1라운드를 끝내고 맞은 2라운드에서 정찬성 선수는 위기를 맞습니다. 할로웨이에게 정타를 맞고 휘청인 정찬성의 빈틈을 할로웨이가 파고 들었고 초크로 연결 시킵니다. 이렇게 경기가 끝날 위기에 처한 정찬성은 좀비라는 별명답게 엄청난 의지로 초크를 벗어나고 2라운드를 버텨냅니다. 2라운드가 열세 속에서 끝나서 그런지 3라운드가 시작되자마자 정찬성은 무서운 기세로 주먹을 날리며 할로웨이를 당황시킵니다. 하지만 페더급 랭킹 1위의 카운터 펀치와 대응은 매우 뛰어났고 주먹을 주고 받던 와중에 할로웨이의 라이트 훅을 이마에 맞고 결국 쓰러지게 됩니다. '스턴건' 김동현 선수와 함께 UFC를 대표하는 한국 선수였고 타이틀전까지 오르며 국내에서 UFC 인기에 큰 역할을 한 '코리안 좀비' 정찬성 선수의 마지막 경기가 끝이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워낙 정타로 들어간 펀치에 이마에 출혈까지 난 정찬성은 한동안 일어나지 못합니다. 이후 승리의 기쁨을 만끽한 할로웨이가 다가가 정찬성을 일으켜주었고 두 선수는 멋있는 경기와 함께 훈훈한 장면까지 UFC 팬들에게 기억에 남을 경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The Korean Zombie'의 은퇴 선언
이렇게 아쉬운 패배를 거둔 후, 정찬성은 링 위에서 본인의 UFC 커리어 은퇴를 선언하게 됩니다. 늘 챔피언을 목표로 달려온 본인이 연속해서 톱랭커들에게 패배했으니 그만할 때가 되었다며 은퇴 이유를 말했습니다. 인터뷰가 끝나고 링에 엎드려 뜨거운 눈물을 흘린 정찬성은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와 응원을 받으며 퇴장했고 치료를 위해 공식 인터뷰에는 불참했습니다. 은퇴 선언 후 정찬성 선수는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UFC 관계자, 선수들, 팬들 모두에게 감사의 메세지를 전달했고 각계각층의 셀럽들로부터 많은 리스펙을 받았습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강한 상대를 상대로 맞으면서도 덤벼들던 모습과 누구보다 쿨하고 멋있게 은퇴 선언까지 정찬성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좀비의 모습을 보이며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제 제 2의 인생을 살아갈 영원한 '코리안 좀비' 정찬성 선수의 행보에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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